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호수공원 이야기를 주제로 한 안내판 2곳과 그늘막 7곳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내판에는 호수공원 이해도 향상을 위한 주요 시설과 즐길거리, 설계개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산형 파라솔 그늘막은 호수소풍숲 탁자에 배치했는데, 아이 동반 가족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늘막 추가 설치를 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기존 우산형 파라솔 14곳을 포함해 모두 21곳으로 확대됐다.
다만 현재 키큰 나무 40그루와 지름 15㎝ 안팎의 관목 8560그루에 이은 추가적인 나무 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성장에 상당한 시일을 요하고, 키큰 나무 식재 시 고사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상복 도시계획과장은 “세종호수공원이 더욱 편안하고 매력적인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6월 시에 시설물 이관 시점까지 편의시설 확대를 추가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개장한 세종호수공원은 휴일 30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고, 누적 이용객은 6월말 현재 5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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