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가 매학기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우수 강의노트 공모전을 열었고, 수상한 우수 노트들. |
배재대가 매학기 우수한 강의노트를 작성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학은 최근 '가장 기억에 남은 강의와 나만의 강의노트 공개' 공모전을 개최, 모두 24명을 입상자로 선정 최고 50만 원의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학기 인상 깊은 강의 내용을 받아 적은 학생 개인 노트에 대한 심사를 벌여 우수작을 뽑는 것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 의욕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전자공학과 채민석 학생이 뽑혔다. 이 학생은 이진걸 교수의 '회로이론' 강좌를 들으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핵심내용에 대해선 붙임쪽지를 이용해 추가 정리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채민석 학생은 “어려운 전공과목으로 무엇 하나 놓칠 수가 없어서 별도의 용어정리는 물론 회로 도식을 꼼꼼하게 그렸으며, 공식도 하나하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나중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노트를 꾸몄다”고 말했다.
또 '일본고전문학(지도교수 정순분)'을 듣고 정리한 노트로 최우수상(장학금 30만원)을 받은 일본학과 이다슬 학생은 볼펜과 색연필을 활용한 정리가 돋보였다.
수강의 노트 공모전을 주관한 민병훈 교수학습원장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강의노트를 정리해보는 습관은 학습 동기를 찾고 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학생에게 강의노트 정리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확산시키기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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