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사곡면 부곡리 천탑마을 뗏목 체험 모습. |
공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시민을 대상으로 시원한 계곡과 농촌의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공주를 찾아 알뜰휴가를 보낼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시는 유구읍 동해리 산수박마을과 의당면 두만리 예하지마을, 정안면 산성리 밤토랑마을, 사곡면 부곡리 천탑마을 등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정말 신나는 공주 농촌체험여행' 책자를 발간하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유구읍 동해리와 사곡면 부곡리는 유구마곡지간 십승지 지류의 계곡을 품고 있어 물고기를 잡으면서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장소다.
특히 천탑마을로 유명한 사곡면 부곡리에서는 다양하게 조성된 수십 개의 돌탑을 돌아보며 인근의 상원계곡에서 시원할 피서를 즐길 수 있고, 마곡사의 신록과 산사에서 흘러나오는 풍경소리를 들으며 솔바람 길을 산책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또, 인근의 장승마을에서는 야외 수영장이 개장돼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반포면 상신리 돌담풍경마을은 계룡산 삼불봉에서 시작되는 용산구곡에서 가족단위 피서를 하기에 좋고 우리나라 3대 도자기인 철화분청사기의 체험과 계룡산 줄기에서 생산되는 목이버섯을 맛볼 수 있다.
의당면 두만리 예하지마을에서는 마을입구의 장승과 돌탑을 배경으로 한 다랭이의 예쁜 모습들을 즐기며 천태산 줄기에서 흘러내리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도령서당의 한문학습 체험, 목공예 체험 및 짚신공예체험도 할 수 있다.
정안면 풀꽃이랑마을에서는 풀꽃이랑 체험관에서 팜스테이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무성산을 등산하면서 아래 고성저수지가 자아내는 여름철 물안개 향연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이인면 구암리 약나무마을의 옻닭 만들어 먹기 체험, 알로에 피부미용 및 먹기체험, 정안면 월산리 소랭이 마을의 체육이용시설은 여름철 이열치열의 좋은 추억을 남겨 준다.
의당면 도신리 도담골 호반마을과 정안면 쌍달리 달빛영근 마을에서는 별이 속삭이는 여름밤을 즐기면서 농경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
정안면 북계1리 밤톨이 마을의 밤 된장과 이인면 초봉리 장익는 마을의 된장체험은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신풍면 무르실 마을의 김장김치는 입안에서 여운이 맴돌게 한다.
유영진 5도2촌과장은 “공주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지역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잘 조성돼 있어 어느 마을을 가든 여름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알뜰피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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