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농경지 85만6000㎡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민선 6기 인수위원회인 시민경청위원회 의견 반영을 위해 사업 내용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청위의 제안은 갑천ㆍ월평공원과 주변 농경지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공원 전체의 유기농 도시농업단지 조성 등이다. 시는 기본계획이 수립된 만큼 사업 규모나 추진일정에는 변함이 없지만 경청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재검토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는 호수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자체 예산 투자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검토, 시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정상추진 되고, 내용적인 부분에서 경청위 의견 반영을 위해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