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취임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01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공모과정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흥남 현 원장과 나란히 최종 3배수 명단에 포함됐던 인사여서 설왕설래.
최 장관은 당시 최종 3배수 명단에서 가장 유력한 인사였지만, 고배를 마셨던 인사로 ETRI 안팎에서는 기억하는 데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미래부 장관으로 임명된 최문기 전 장관도 상황은 마찬가지.
대덕특구 출연연 한 관계자는 “'ETRI 원장되기가 미래부 장관보다 어렵다'는 웃지 못할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출연연 기관장 공모가 실력보다는 특정 인맥·지연 등으로 얽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일침.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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