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전국 거래량은 모두 11만2205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6.7% 늘었다.
지방(2%)보다는 수도권(9%)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전년 6월 183건에서 지난달 312건으로 70.5%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원과 서울(각 11.7%), 전남(10.5%), 경기(9.5%), 울산(8.4%) 등 차순위보다 최소 6배 이상 높았다. 충북(14.7%)과 대전(11.5%), 충남(8%)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시 전월세 거래 증가 이면에는 미분양 증가와 매매거래 감소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미분양은 478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6.5% 늘었고, 지난달 매매거래 건수는 132건으로 48.6% 감소했다.
전체 물량 규모가 크지 않다지만, 투자 수익 목적 거래자가 세종시 실제 정착 수요보다 여전히 많은 현상으로 해석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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