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D-8]새누리 지도부 서산태안 '총출동'

  • 정치/행정
  • 국회/정당

[7·30 재보선 D-8]새누리 지도부 서산태안 '총출동'

김무성·윤상현 등 지원유세 나서…새정치, 박영선 원내 대전 대덕行

  • 승인 2014-07-21 18:00
  • 신문게재 2014-07-22 1면
  • 강우성·서산=임붕순 기자강우성·서산=임붕순 기자
▲ 서산·태안에서 7·30 재선거에 나선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산 중앙시장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지원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덕구 법동의 상인들을 만나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성희 기자]
▲ 서산·태안에서 7·30 재선거에 나선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산 중앙시장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지원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덕구 법동의 상인들을 만나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성희 기자]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충청권에서 화력 대결을 벌이며 치열한 각축전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서산동부시장 등 서산과 태안 지역을 순회하며 김제식 후보를 지원했다. 특히, 이날 오후 윤상현 사무총장 등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이 서산·태안 지역 선출직 인사들과 간담회도 열어 지역현안 지원을 약속하는 등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대표는 이날 거리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확실한 힘을 갖고 서민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제식 후보는 마을 변호사라는 별칭을 받을 정도로 서민을 위해 일을 많이한 사람”이라며 “새누리당이 김 후보를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2일 오후 이완구 원내대표가 김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며 서산·태안 지역민 표심잡기에 전념한다.

또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이날 오전에 대전 대덕구에서 개최해 정용기 후보 등 충청권 후보들에 대해서도 지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박영선 원내대표가 21일 대전 대덕구를 찾아 박영순 후보와 법동시장 유세를 도는 것을 시작해 당 지도부가 잇따라 충청권을 찾을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대덕구 지원차 방문한 자리에서 “박영순 후보는 지난 8년간 몸과 마음을 모두 대덕구에 바친 사람”이라며 “지방선거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의 기적을 만들어냈듯이 대덕구민들께서 박영순의 기적을 만들어내달라”고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번에 영순이를 뽑아주시면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연장에 국비예산(확보)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22일 서산을 찾을 예정이며, 김한길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23일 대전 대덕구에서 당 최고위원회 회의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명숙 전 총리의 경우, 오는 30일 보궐선거 당일까지 서산에서 머물며 지원전을 펼친다.

여야 시·도당들도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전에 적극 뛰어들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지난 17일 대덕구 법동 정당선거사무소에서 회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당협별로 대덕구내 선거구별 지원유세에 나섰다. 또 전직 당원이나 연고자를 찾는 등 표심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21일 대덕구 석봉동 일원에서 유성지역 시·구의원들이 출근길 거리인사를 벌이는 등 지역별로 돌아가며 투표를 독려할 방침이다.

여기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선거 지원에도 박차를 가했다. 충남도당들도 연고자 찾기와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선거 분위기 조성과 투표 참여를 장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우성·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