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D-9]'한 곳이라도 더' 뜨거운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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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D-9]'한 곳이라도 더' 뜨거운 표심잡기

정용기·박영순 후보 시장·종교시설 찾아 얼굴 알리기 서산·태안도 중앙당 지원 속 분주

  • 승인 2014-07-20 16:16
  • 신문게재 2014-07-21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1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덕구 중리동 중리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정용기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맨 왼쪽>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박범계의원이 19일 대덕구 송촌동에서 박영순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며 인사하고 있다<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지난 18일 같은당 조한기 서산?태안 후보와 함께 동부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br />연합사진
▲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1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덕구 중리동 중리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정용기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맨 왼쪽>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박범계의원이 19일 대덕구 송촌동에서 박영순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며 인사하고 있다<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지난 18일 같은당 조한기 서산?태안 후보와 함께 동부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사진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충청권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고, 오는 25~26일 이틀간 사전투표제가 실시되는 만큼, 후보들은 투표 독려와 얼굴 알리는데 주력했다.

대전 대덕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는 20일 대덕구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과학체험행사에 참석해 학부모 표심에 공을 들였다. 오후에는 계족산 일원에서 같은당 청년위원들과 정화 활동 등을 펼치며 당원과 등반객들을 공략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대전을 찾은 김무성 대표와 중리시장을 돌며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들을 상대로 대덕구청장으로서의 친밀감을 피력,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김무성 대표가 첫 주말을 맞아 대전을 방문한 것은 그만큼 당에서 대전과 충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한 뒤 “충청권 광역철도를 비롯한 숙원사업을 대표와 함께 풀어내서 주민께 희망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는 20일 오전 같은당 박병석 의원과 함께 주말 예배가 열린 종교시설을 찾았으며, 송촌동과 읍내동 일원 등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9일에는 김영환 의원 및 공천 경쟁을 펼쳤던 인사들과 송촌동에서 거리 인사를 시행했고, 18일에는 정세균 의원과 오정동 시장 투어를 통해 상인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임기 도중에 사퇴해 10억원을 낭비하고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그 책임과 반성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산·태안지역 출마 후보들도 쉴새없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는 이번 주말 사이 지역내 복지회관과 의료봉사활동장을 찾은데 이어 서산 동부시장과 태안 전통시장 등을 순회해 경제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는 한명숙 전 총리와 문성근 전 대표, 문재인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함께 터미널과 재래시장을 돌며 정권 심판과 서민 보호 등을 역설했다.

또 무소속 박태권 후보도 태안군을 중심으로 주말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충주지역 후보들 역시 같은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거리 유세 등을 통해 자신과 소속정당의 강점을 어필했다.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의 개소식을 열고 예산 확보 등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이점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또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박덕흠 도당위원장과 거리 유세를 벌이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 일조를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는 20일 추미애·박완주 의원, 지난 19일에는 정동영 고문과 함께 성서동에서 유세를 펼쳤다.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도 20일 인근지역 시도당위원장들과 함께 거리 유세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철폐와 서민경제 정책 통해 표몰이를 펼쳤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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