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는 2012년 10월 이후 지난 4월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달에는 보합세(0.0%)였다.
한국은행은 돼지고기와 오리고기 등 축산물가가 10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농림수산품의 생산물가가 높아져 전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9%가 상승했다. 채소와 과일 물가가 5.2% 떨어졌지만 축산물이 7.4%, 수산물이 3.7% 올랐기 때문이다.
품목별 물가를 보면 전월과 비교해 토마토(-36.5%), 양파(-22.9%), 수박(-21.9%), 풋고추(-20.8%), 감자(-16.4%) 등 하락폭이 컸다.
반면 돼지고기(17.8%)와 오리고기(10.3%), 달걀(5.7%), 넙치(24.4%), 고등어(6.0%) 등이 올랐다. 특히 오리고기와 돼지고기는 전년 동월대비 61.4%, 29.1% 상승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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