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 워킹그룹 회의가 1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회의를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권선택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시민행복위원회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13명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시민행복 워킹그룹' 1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민선 6기는 시민의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시정에 시민의 뜻이 직접 적용되도록 경청과 소통으로 시정을 결정하겠다”며 “그 시작으로 시민행복위원회는 민선 6기의 핵심조직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시민행복위원회는 대전의 갈등을 풀어가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많은 집단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접목시키고 산적한 과제와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워킹그룹은 시민행복위원회의 기본 계획과 조례안을 만들기 위한 실무회의로 다음달 말까지 주1회 회의를 개최하고,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회의를 통해 시민행복위원회의 정의와 기능 및 역할정립, 시민행복위원회 인원 및 방법, 활동 범위 설정 등 세부적인 운영 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후 9월에 활동경과 보고회를 열고 11월에 의회 조례안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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