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변경된 도정방침은 민선 5기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순서를 체계화 한 것으로, 변경 내용은 종전의 '견제와 균형'을 '상생과 균형'으로, '참여와 창의'를 '참여와 자치'로 바꾼 것이다.
견제를 '상생'으로 변경한 것은 지역간·이념간·세대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갈등·이념 대립을 극복하고 통합의 가치를 담아 상생의 도정을 펼쳐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창의를 '자치'로 바꾼 것은 공동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전체와 부분의 조화, 주인의식 및 주체성에 기초해 도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와 자치 도정을 더욱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도정방침의 순서도 변경된다. 이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참여와 자치'를 확산·확장하고, 도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해 차별과 소외없이 상생하고 모든 분야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뜻을 담은 흐름이다.
이번 도정 방침의 변경은 민선 6기 도정이 추구하는 가치의 논리적 체계를 정비함으로써, 민주주의와 정의의 기본원리와 도정방침의 연계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추진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정방침 변경은 민선 5기의 기조를 유지하되 그 어느 지역보다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민선 6기 의지의 표현”이라며 “민선 5기 세웠던 각종 중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민선 6기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지방 정부 모델 만들기와 성과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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