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종이나 비닐 등 다양한 물질에 항원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항체를 고정하는 기술이다. 기존 질병 진단을 위한 바이오센서의 기판은 금이나 유리를 주로 사용해 가격이 비싸고 휴대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지녔다. 또 항체의 높은 생산 단가는 진단시스템을 비싸게 만들어 축산농가 등에 보급이 어려웠다. 앞으로 연구팀의 기술 확보로 바이오센서의 제조단가를 낮추고 휴대성을 높이게 된다.
정기준 교수는 “구제역처럼 급속한 전파력을 갖는 바이러스성 질병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농가에 보급되면 무조건적인 살처분을 막고 샘플링검사로 인한 부정확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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