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NC백화점은 지난 11일 서구청에 건축인허가를 접수했다. 법적 처리기한은 다음달 8일까지다. NC백화점은 서구 둔산동 928번지 일원에 지하 9층, 지상 12층, 건축연면적 8만5224㎡규모다. 용도는 판매시설 중 쇼핑센터로 신축예정이다.
서구청에서 검토해서 문제가 없을 경우 인허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관련부서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다. 관련업계는 건축허가 후 곧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당초 이랜드그룹이 지난 2011년께 서구 둔산동의 노른자위 상업용지를 사들였다. 당시 토지는 주차장부지로 사용됐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측 소유 토지로 246억원 규모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년에 만에 사업에 들어서며 쇼핑몰 사업을 추진중이다.
기관들도 둔산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통계청도 서구 둔산동 일원에 별관을 마련하고자 검토중이다.
옛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서구 둔산동)의 둔산사옥을 매입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예산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둔산사옥은 대전 서구 둔산2동 913번지에 소재해 있다. 건물연면적 6628㎡, 대지면적 3202㎡다. 지하1층, 지상8층규모다. 매각가는 179억여원이다. 사옥은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통합 후 공실로 남아있던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두곳 모두 서구 둔산동 캐티탈타워 인근에 소재한 부동산이다.
사업추진 시 주변 상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둔산지구는 대전시청, 대전교육청, 정부대전청사, 법원, 검찰, 경찰청 각종 행정기관이 밀집돼 있다. 상업 및 의료시설 등도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노은, 대덕테크노밸리, 도안 등 신도시가 개발되며 주거선호도는 분산되지만 행정, 상업시설 등은 여전히 둔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게 업계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둔산지구는 행정, 상권, 교통 등이 밀집된 곳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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