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 4대강(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유역환경청, 4대강 물환경연구소, 태형동물 관련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단이 구성돼 진행된다. 큰빗이끼벌레의 전국 분포 실태조사는 7월부터 큰빗이끼벌레가 사멸하는 시기인 11월까지 4대강 본류에서 실시한다.
큰빗이끼벌레의 국내 분포 실태나 독성·유해성 여부 등에 관한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조사·연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큰빗이끼벌레 개체·군체의 자체독성과 소멸시 발생하는 암모니아의 유해성 여부에 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큰빗이끼벌레가 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학계의 보고는 없으나, 독성과 유해성에 관한 논란의 불필요한 증폭을 막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서 이를 명확하게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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