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입주식과 함께 재탄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사옥 모습. |
LH는 이날 이재영 사장을 비롯한 국책사업본부장, 세종혁신도시처장 등 충청권 부서장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진행했다.
대평리 9년 시대 마감과 함께 2030년까지 어진동에서 진행되는 세종본부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했다. 신사옥은 본관과 별관 2개동으로 구성됐고, 본관(8400㎡)은 3층 건물로 15개 부서로 구분했다. 1층은 토지 및 주택분양, 주택하자보수 및 보상 업무, 2층은 공사입찰과 공사대금지급, 공동주택·조경·유시티·수질복원센터·자동크린넷 업무, 3층은 행복도시 각종 계획수립·설계·조성 업무로 각각 배치됐다. 별관(930㎡)은 1층 건물로 충남대병원 세종의원과 농협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세종청사 인접성과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로 업무효율 및 고객편의 확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태 세종특별본부장은 “신사옥에서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사업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 맞춰 행복도시 석물(무덤 앞 사람형상 돌) 50여점의 이전도 동반 추진돼 더욱 뜻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행복도시 건설과정에서 개인과 마을로부터 기증받은 유품으로, 1910년 경술국치일에 지은 절명시가 담긴 오강표 선생 묘소 석물과 2008년 도담동 현장서 발견된 15~16세기 양식 석물 등이 대표적 사례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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