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군 일당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동구 낭월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내의 보조키를 꽂아둔 A씨의 차량을 운전해 달아나는 등 지난 한 달 사이 차량 11대를 훔친 혐의다. 또 열쇠가 없는 차량에서는 40차례에 걸쳐 현금과 내비게이션 등을 훔쳤다.
이들은 주차된 차량의 문을 일일이 열어보고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렸으며, 일당인 문모(16)군은 훔친 차량을 운전해 서울 김포공항까지 갔다가 현지에서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스마트키를 사용하는 차량 중에 보조키를 꽂아 두는 경우 절도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보조키를 내부에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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