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시당사에서 시당위원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대전 동구)·민병주 (비례대표) 의원과 이재선·이양희 전 의원, 박수범 대덕구청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결과에 낙담하지 말고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영규 시당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장우 전 위원장이 당의 기틀을 잘 닦아왔는데 세월호 참사 때문에 빛이 바래 아쉽다”고 피력한 뒤 “세상 일은 돌고 도는 만큼, 비관하지 말고 이를 계기로 반성하고 힘을 모아 이번 대덕구 보궐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도 이임사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는 등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뤘다”며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당력을 집중해 대덕구 보궐선거를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남도당도 같은날 오전 도당사에서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보궐선거 필승 등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태흠 의원, 전용학 천안갑 당협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모두 단합을 강조했다.
이명수 도당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우리 충남으로부터 이섭대천의 소명으로 대동상생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힌 뒤 “새누리당 충남도당, 나아가 여야의 당파와 당리당략의 강을 건너 오직 충남도민만을 바라보며 협력하는 충남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충청권 홀대의 어두운 과거의 강, 진보와 보수의 갈등과 반목의 강을 건너 오직 하나되는 충남의 미래를 향해 당원여러분들과 함께 땀을 흘리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홍문표 예결위원장은 “이 위원장은 300명 국회의원 중에 의정활동 1등으로 도당을 이끌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이 있다”며 “충남의 당직자와 당원들이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서산·태안 보궐선거를 필승으로 이끌자”고 화답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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