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수수료 최대 6배差… 동남아 여행땐 美달러 환전

인터넷 이용도 유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환전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저렴하게 환전을 할 수 있을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달러가 기타 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국내 은행의 미달러화 환전 수수료율은 2%미만이지만, 동남아시아 국가의 현지통화에 대한 환전 수수료율은 최소4%에서 최대12% 수준(외환은행 기준)이기 때문이다.

파크스탄과 방글라데시는 4%, 태국ㆍ말레이시아는 6%, 인도 7%, 인도네시아 8%, 필리핀 10%, 베트남 12% 등이다.

금감원은 국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의 통화로 직접 환전하는 것보다 미달러로 환전 한 후 해외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은행별 외화 환전 수수료율을 꼭 비교 해야 한다. 은행별 통화별 환전수수료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환전 수수료는 은행이 자유롭게 결정해 은행마다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환전을 이용하면 환전수수료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터넷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정해진 지점에서 직접통화를 수령하는 방법으로 통화종류에 따라 최소 30%이상(외환은행 기준)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