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의 이번 방문은 순국선열에 대한 선양의식을 고취하고 국민적 보훈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정 의장은 평소 충효와 인의예지 정신의 부활을 강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는 후손들의 마땅한 의무라고 주장해 왔다.
김시민 장군 유허지는 정비계획을 통해 생가복원과 답사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예정됐으나, 지난 2008년 천안시가 생가터를 매입한 후 현재는 생가터 지장물 철거와 평탄작업에만 그치며 정비가 답보상태에 있다.
김시민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진주목사로 38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3만여 명의 왜군을 물리친 명장으로,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성대첩을 승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충무공의 시호를 하사받았다.
정 의장은 또한 이번 방문에서 아산 현충사와 유관순 열사 생가, 윤봉길 의사 생가, 수덕사, 김좌진 장군 생가를 차례로 방문해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