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담당자 성인지 교육부터 강화를”

  • 사회/교육
  • 미담

“현장 담당자 성인지 교육부터 강화를”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 워크숍…성별분석평가 시민모니터링 발표

  • 승인 2014-07-10 17:54
  • 신문게재 2014-07-11 6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대전지역 성주류화 전략 실천 모니터링단 3차 워크숍이 10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 대전도시공사 3층 품앗이카페 풀꽃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br /> 
▲ 대전지역 성주류화 전략 실천 모니터링단 3차 워크숍이 10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 대전도시공사 3층 품앗이카페 풀꽃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평생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대전시민이 직접 실시한 '성별영향분석평가' 모니터링 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여성가족부와 대전시가 주최한 대전지역 성주류화 전략 실천 모니터링단 3차 워크숍이 10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 대전도시공사 3층 품앗이카페 풀꽃에서 열렸다.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와 여성가족부 지정 중앙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가 주관했으며 여성 주류화 전략 실천 모니터단 및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진, 분야별 전문가, 사업담당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2012년 대전 성별영향분석평가 대상 4개 사업(평생교육, 공원, 방문건강관리, 학교지킴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시민 모니터단은 “사업 현장의 담당자들에 대한 성인지 정책 관련 교육부터 강화해야 성평등을 위한 각종 조치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평생교육' 사업의 경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필수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공원사업의 경우 공원조성 전 시민 공청과정에서 여성의 실질적인 의견을 듣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대전지역 성주류화 전략 실천 모니터링단 3차 워크숍이 10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 대전도시공사 3층 품앗이카페 풀꽃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br /> 
▲ 대전지역 성주류화 전략 실천 모니터링단 3차 워크숍이 10일 오후 2시 중구 대흥동 대전도시공사 3층 품앗이카페 풀꽃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에서는 '여성 방문전문인력'들이 요주의 대상자를 방문할 경우 인력부족으로 동행방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이 지적됐다.

학교지킴이 사업에서는 여성노인의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여성노인의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대한 원인 분석이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좌장을 맡은 주혜진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장은 “현장 곳곳을 발로 뛴 시민모니터단의 땀과 노력이 충실한 모니터링 결과로 이어졌다”며 “모니터링 결과가 일선 정책현장에 전해져 사업 개선의 실질적인 결실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채민ㆍ임현정(충남대 사회학과)씨의 대전 공원녹지분야 모니터링 ▲윤지용(대전YWCA)ㆍ추수진(충남대 여성정책연구소)씨의 대전 방문건강관리사업 모니터링 ▲임정규(대전여성단체연합)ㆍ황현영(에너지미래를 생각하는 학부모)씨의 대전 평생교육분야 모니터링 ▲강전희ㆍ안명희(대전여민회)ㆍ김순영(대전여성장애인연대)ㆍ천현옥(구세군 정다운집)씨의 대전지역 교육청 지킴이사업 모니터링 내용이 발표됐다.

한편 이번 성별영향분석평가 모니터링 시범사업은 여성가족부에서 대전지역을 시범으로 운영한 사업이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