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동시다발적인 학교신설 등으로 가뜩이나 교육예산이 부족한 어려운 현실에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는 반면, 재학 중인 학생들이 당장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앞서 시교육청은 교육감 관사가 6월 20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14년도 본예산에 관사 임차비 2억7500만 원을 편성하고 제2대 세종시교육감 취임 이전 재임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교진 교육감이 당선되고 최 교육감은 조치원읍 소재 자택을 사용하겠다며 교육감 관사 임차예산이 학생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쓰여야 한다는 뜻을 내 비췄다.
이에, 시교육청은 본예산에 편성된 관사 임차비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액 삭감하고, 해당 예산을 조치원여고 테니스부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합숙소 개축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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