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지폐 교환 지난해比 2배↑… 5만원권 가장 많아

대전·세종·충남지역 184건

올해 상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 훼손 지폐 교환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9일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직접 교환된 훼손 지폐는 184건에 4262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교환건수 84건(84.0%)와 교환금액 1952만원(84.5%) 보다 각각 증가했다. 건당 평균 교환금액은 23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권종별로 살펴보면 5만원권이 총교환금액의 70.3%(2995만원)로 가장 많았으며 만원권(1166만 5000원, 27.4%), 1000원권(61만 8000원, 1.4%), 5000원권(39만5000원, 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만원권만 감소하고 나머지 권종은 크게 늘어났다.

훼손원인은 불에 탄 경우가 47.3%로 가장 많았으며, 습기 등에 의한 부패(25.5%), 장판밑 눌림(7.2%), 칼집(2.9%) 등에 의한 세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