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분원 세종이전 등 중앙 현안 해결위해 다시 수면위

  • 정치/행정
  • 세종

국회분원 세종이전 등 중앙 현안 해결위해 다시 수면위

이해찬 “靑 제2집무실 신설 등 당위성 높다” 빠른 시일내 매듭 강조

  • 승인 2014-07-09 17:37
  • 신문게재 2014-07-10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이전,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신설 등의 중앙 현안 해결 움직임이 재차 수면 위에 부각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은 9일 조치원읍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드러냈다.

해양수산부ㆍ미래창조과학부 이전은 사실상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2012년 말 청사 입주 기관으로 고지 절차 만을 남겨둔 상태고,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외교ㆍ통일ㆍ안전행정ㆍ여성ㆍ국방을 제외한 전 부처 이전을 규정한 행복도시특별법상 이전 당위성을 일찍감치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세종시 이전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기간 쟁점을 만들지 않고자 연기했고 안행부의 선거 후 고시 입장도 분명했던 만큼, 빠른 후속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정부세종청사에 마련한 국회 상임위원 회의장 1곳에 대해서는 편법적 운영인 만큼, 국회 분원 설치 필요성을 재인식했다.

얼마전 정의화 국회의장 및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만남 속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조만간 국회법 개정을 통해 추진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부여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가능성에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외교ㆍ국방ㆍ통일 등 외치 기능은 서울, 내치 기능은 세종에서 충분히 분리ㆍ운영할 수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인식에 기반한다. 또 전용헬기로 30분 이내 이동거리도 대통령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2집무실 설치를 가능케하는 뒷받침 요건이란 설명이다.

행정기능은 어차피 세종청사로 오게 되어있고, 결국 이쪽으로 집중화해야 국정운영과 행정 효율 극대화를 도모할 수있다는 얘기다.

세종경찰서의 경찰청 승격의 시급성도 재차 강조했다. 외빈 방문 증가수요에 따른 보안등급 상승을 넘어, 독립된 광역자치단체 출범 2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충남경찰청 산하 경찰서가 치안 전반을 전담하고 있는 기형적 구조 개선 필요성에서다.

이 의원은 이날 중앙 현안을 넘어 2기 시정의 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견해를 내비쳤다. 100대 과제에 대한 단계적 이행계획 구체화와 적재적소 인사 배치 및 예산투입이 2기 시정 안정화의 핵심 과제라는 의견이다.

이를 전제로 광역지역특별회계 내 세종계정에 850억원 이상 확보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행복청 등 제 기관과 연대한 공격적 투자유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예정지역이 공격적 투자유치라면, 읍면지역에서는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와 로컬푸드 활성화를 시급한 현안으로 손꼽았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