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지 엉 싱가포르 국립공원 책임자 |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마리나 사우스 지역에 개발되는 주택은 지역 사회의 상호 작용을 장려하고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울타리 없는 녹색 주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녹지공간이 풍부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구역과 공원을 더 확장, 전 국민의 약 90%가 각 가정에서 공원까지 400m 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으로 짜여 있다.
분지 엉 싱가포르 국립공원 책임자는 “마스터 플랜은 싱가포르의 발전을 안내하는 법정 토지 이용 계획”이라며 “제한된 토지와 성장 요구 사항을 감안할 때 토지 이용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든시티 정책은 시작일 뿐이다. 우리의 목표는 싱가포르 국민 모두가 도시가 아닌 숲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며 “과거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면 현재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든시티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현재 개발을 위해 일부러 산불을 내거나 나무를 잘라내고 있다”며 “개발을 위해 산을 깎고 나무를 없애는 행위는 향후 큰 재앙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도시개발과 조경 계획 등은 도시재개발국(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과 싱가포르 주택공사(HDB:Housing & Development Board),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 Authority)이 상호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며 “각 기관이 각자 사업을 진행하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틀어진다. 모든 정부 기관이 상호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싱가포르=정성직 기자 noa7908@
※본 기획취재는 충남도의 '지역언론지원사업' 기금을 지원받아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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