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박영순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대덕구 보궐선거에서는 여야 후보들 간에 세번째 매치가 성사됐다
새누리당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전 대덕구지역위원장은 2006년 5ㆍ31 지방선거에서 각각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대덕구청장 후보로서 1차 격돌했다.
당시 현역구청장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김창수 전 의원이 있었지만, 열린우리당의 공천에서 배제돼, 그는 무소속으로 대덕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 이 선거에서 정 전 청장이 2만 9472표를 얻으며 박 전 지역위원장(1만 6964표)은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의원은 1만 4465표에 그쳤다.
4년 뒤인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 두 후보는 다시금 맞붙었다. 정 전 청장은 당시 재선에 나선 현역구청장이었고, 박 전 위원장은 설욕에 나선 최대 도전자였다. 그러나 정 전 청장은 2만 7159표를 획득해 3000여표 차이로 박 전 위원장을 제쳤다.
두 후보는 이후 각기 현역 구청장과 야당인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지역위원장으로 지역 현안을 놓고 수차례 정쟁을 펼쳤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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