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은 2012년과 2013년 2년연속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3위에 오르는 등 고속 성장 중견업체로 행복도시에서만 1만여가구를 분양하며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행복도시에 첫 도전장을 낸 반도건설 역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분양에 성공하면서 건설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지난달 27일 견본주택을 일반인에 공개하고 본격 분양몰이에 나선 뒤 이번 주 같은 날 일반분양 청약신청을 받는다.
특히 반도유보라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중 한 명인 '카림 라시드'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택업계는 물론 디자인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중흥건설은 2~3일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1차에 이어 7~8일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2차를 진행하고 9~10일 1~3순위 일반분양 청약접수를 받는다.
세종시 3-2생활권 M6블록에 들어설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는 지하 2층ㆍ지상 29층ㆍ19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632가구ㆍ98㎡ 155가구ㆍ109㎡ 113가구 등 총 900가구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4베이, 특화 설계 등을 통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의 근린공원과 금강 수변공원, 약 5km의 가로수길 이용이 가능하고 주변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의 1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는 ☎1577-2264이다.
반도건설도 7일 이전 종사자 특별공급 2차에 이어 9~10일에는 1~3순위 일반분양 청약신청을 받는다.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 건립될 '반도 유보라'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면적 84㎡형 580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에 첫 선을 보이는 반도건설 '세종 반도유보라'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ㆍ8개동에 58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40만원대이고 2017년 4월 입주예정이다.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는 주상복합아파트이면서 상가와 아파트를 별도로 짓고 상가의 경우 대형 스트리트몰로 꾸며진다.
반도건설은 이번에도 설계에 공을 들여 세종에서도 평면강자로서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전 가구를 판상형 남향 위주로 설계해 우수한 채광과 통풍을 실현하고 극대화된 수납공간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주부 멀티공간, 가변형 벽체 등 입주자 편의를 고려한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264-1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는 ☎(044)868-7520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중견건설사와 신흥건설사가 행복도시에서 같은 날에 일반분양 청약접수를 받아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지역에서는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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