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곱창… 맛은 높이고 칼로리는 쫙 빼고

  • 문화
  • 맛있는 주말

젊어진 곱창… 맛은 높이고 칼로리는 쫙 빼고

오류동 음식특화거리 마니아층 인기... 철판에 굽는동안 새우ㆍ삼겹살 즐겨 자체개발 소스에 막창ㆍ대창도 제맛

  • 승인 2014-07-07 14:08
  • 신문게재 2014-07-08 9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중도맛집]사나이창

▲ 사나이창 메인메뉴 사나이곱창.
▲ 사나이창 메인메뉴 사나이곱창.
흔히 한우라고 하면 마블링 곱게 퍼진 등심이나 안심 등을 떠올리지만 한우의 소장으로 만든 곱창 역시 살코기에 버금가는 영양 만점의 건강식품이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중인 여성들에게도 인기 좋은 메뉴지만 다소 비싼 가격으로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과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런 음식이기도 하다.

오류동 음식특화거리에 위치한 '사나이창'은 맛과 가격 서비스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곱창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곱창 뿐 아니라 대창, 막창, 특양, 염통 등 특수부위와 간장새우, 고추튀김, 짬뽕칼국수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사나이곱창'이다. 생곱창은 철판에 초벌과정을 거치는데 기다리는 동안 함께 제공된 삼겹살, 염통, 새우, 계란&치즈를 즐기는 맛이 별미다. 특히 이 집의 곱창은 익는 과정에서 곱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마늘로 양쪽 구멍을 막아 놓았는데 직영 중인 가공업체에서 수작업을 거친 것이라고 한다.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 역시 고소하고 담백한 곱창의 맛을 더욱 돋우어 준다. 듬뿍 담가 먹어도 짠맛이 거의 없고 새콤달콤한 맛이 쫄깃한 곱창의 식감과 잘 어울린다. 함께 제공되는 부추 겉절이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쫄깃막창'은 이 집에서 전략적으로 추천하고 있는 메뉴다. 숯불로 은은하게 구워 잡냄새가 전혀 없으며 기름이 쏙 빠져 꼬들꼬들 씹히는 질감이 단연 으뜸이다. 특제 고추소스로 양념해 소스 없이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우곱창과 막창, 대창, 염통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모듬곱창', 얼큰한 국물과 곱창이 한데 어우러진 '곱창전골', 매콤하고 칼칼한 소스에 버무린 '매운꼼장어', 곱창을 먹고 난 뒤 치즈를 뿌려 볶아먹는 '치즈볶음밥' 등 고객들 입맛에 맞춘 부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사나이 창 인기 비결은 기존의 곱창 프랜차이즈 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다. 김종호 사나이창 부장은 “진잠에 직영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당일 도축한 고기를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경쟁 브랜드에 비해 30~40%이상 저렴한 점이 고객들이 선호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메뉴:사나이곱창(200g) 1만7000원. 모듬곱창(200g) 1만5000원 곱창전골(200g) 2만5000원 쫄깃막창(160g) 1만1000원. 왕창모듬(200g)1만3000원. 꼬들특양(160g)1만6000원 고추튀김 1만원 간장새우 1만원

금상진 기자 jodpd@

동영상뉴스 http://www.joongd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