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의료 취약 지역은 동구다. 동구지역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전체 인구의 4.8%가 밀집돼 있다. 이는 유성구 1.3%, 대전시 전체 평균 2.9%에 비해서도 2배이상 높은 수치다. 고령인구와 인구 1000명당 장애인수 역시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의료기관 및 인력은 가장 취약해 인구 1000명당 병원수는 0.8개로 서구 3.6개에 비해 무려 4.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러한 지역에 한국병원은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지역 환자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한국병원은 지난 2010년 검진센터를 새롭게 확장했다. 지역 환자들의 암검진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 한국병원 검진센터 내부 |
건강검진 프로그램들이 일률적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병원의 특화검진은 개인의 상황이나 가족병력, 의심부의 정밀 검진이 가능하다. 흡연으로 유발될수 있는 폐질환을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조기발견 할 수 있는 폐정밀 프로그램을 비롯해 심장질환의 가족력(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관상동맥 질환을 포함한 동맥경화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심장정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또 치매 및 뇌졸중(중풍), 뇌종양 등 뇌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인 뇌정밀 검진도 있다.
소화기계 질환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예방차원의 검사를 원하는 경우, 소화불량이나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 음주 및 잦은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 장애를 경험한 분들에게는 소화기 정밀 검진을 추천한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암인 간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암정밀 프로그램은 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진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 여성 질환의 정밀검사는 물론 심리상담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남성에게 필요한 비뇨 생식기계의 정밀검사 및 갱년기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인 남성, 여성 정밀 프로그램도 특성화돼있다.
한국병원은 일반 검진은 물론 부위별 특화 검진을 강화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원스톱 검진센터=환자들이 전문 검진센터의 검진을 선호하고 종합병원의 검진을 꺼리는 이유가 있다. 종합병원의 상당수는 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장비를 따라 환자들이 이동해야 한다. 영상촬영 장비를 찾아, 소화기 센터를 찾아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한국병원은 한장소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검진센터를 만들었다. 환자들이 방을 돌아가며 진단과 검사를 하고 나오면 한공간에서 모든 검진을 마무리 할 수 있다.
검진이후 이상 소견이 발생할 경우 임상전문의를 연계하는 연계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환자들을 해당 전무의와 연계해 진단은 물론 치료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정밀 검진과 신속한 치료가 가능한 만큼 동구지역에서 검진 호응도가 높다.
PET-CT를 비롯한 MDCT등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고, 리모델링을 통한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에서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센터 출구에는 환자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식사 견본도 전시하고 있다. 비만한 경우, 위질환과 대장질환을 갖고 있을 경우 등 상태와 영양소에 따라 식습관 개선 지도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한국병원 검진센터는 검진후 지속적인 유소견 질환에 대한 관리와 주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회원 건강관리 케어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환자들을 추적 관찰해 매년 환자의 변화를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주치의와 같이 건강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건강진단이 가족의 행복을 지킨다=한국병원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의학기술의 현저한 발전으로 어느 질병이든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 될 수 있는 최첨단 의학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신체 어느 부위엔가 이상증세가 나타나야 병원을 찾다보니 완치되기까지 많은 비용과 오랫동안 큰 고통을 감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국병원 이상호 병원장은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병약하지 않은 상태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야만 참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는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장기적인 건강진단으로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나 신체변화를 적기에 발견하고, 예방함으로써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건강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건강진단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등 평소 느끼지 못했던 신체 이상여부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치료를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의료정보와 영양, 운동에 관한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제공받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대인의 질병은 생활습관과 각종 요인에 의해 예고없이 발생하고 있다.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과로, 환경오염, 운동부족 등으로 매년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건강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족전체의 행복한 삶을 보장받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대전지역암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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