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ㆍ호남ㆍ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당원들로 행사장이 북적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이날 대전 유성구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충청ㆍ호남ㆍ제주권역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당의 혁신을 이루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위기에 처한 만큼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구해드려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역사의 기록에 남는 성공한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공천권을 당의 소수 권력자로부터 빼앗아 당원과 국민께 돌려드려, 당원이 주인 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는 자생력있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청원 후보 역시 “그동안 쌓은 역량과 경험, 경륜으로 위기에 빠진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당 대표로 나왔다”며 “사심도 욕심도 야망도 없이 오로지 박근혜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후보는 또 당의 혁신을 강조하며 “새누리당의 부자 정당, 웰빙 정당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던져야 한다”며 “당내의 정치 통합과 조정 기능이 상실된 만큼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당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종 후보는 “지금은 허심탄회하게 대통령과 통할 수 있는 사람, 중진과 소장파, 청와대와 당의 중심에서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용광로 리더십으로 선배들과 후배와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제 후보는 “세월호 참사 충격과 함께 쓰나미와 같은 위기가 덮쳐오고 있는 만큼 당의 혁신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 뒤 “(당 대표가 되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어떤 어려운 정치적인 난제도 시원시원하게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 대개조를 위해선 김태호가 환상의 콤비라고 생각한다”며 “희생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과 싸워, 진짜 혁신을 이루고 당과, 국민, 박근혜 정부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창달, 김을동, 김영우, 김상민 후보 역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조와 당 혁신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9일 경북 경산, 11일 경기도 성남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진 뒤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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