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34곳, 1만9316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23곳, 1만1008가구) 대비 75.4%가 증가한 수준이다. 2004년 2만6000여구 이후 10년만에 최대 여름 분양물량이다.
세종, 충남에서도 신규 분양물량이 줄을 잇고 있다. 세종시는 중흥, 반도건설 등이 여름 분양에 나선다.
중흥건설이 세종시 3-2생활권 M6블록에 84~109㎡, 총 900여가구를 짓는 중흥S-클래스에코시티를 분양한다. 단지 앞으로 근린공원과 가로수길이 조성됐다. 비학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BRT 정류장 이용이 쉽고 2015년 개통예정인 세종시 3생활권~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도로를 통해 대전방면으로의 이동이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 반도 유보라는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H1블록에 전용 84㎡형 580세대를 공급한다.
충남에서는 천안, 아산, 서산 등에 신규아파트가 공급된다. 천안 차암동 제3일반산업단지 E1-1블록에는 천안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가 공급된다. 전용 51~84㎡형 126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 전용 84~174㎡, 총 573가구를 공급한다.
천안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산업단지와 주변에 백석산업단지, 천안3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두텁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CGV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산시 예천동 일원에 짓는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해 분양중이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전용 59~84㎡형 등 중소형 총 808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서산 예천동 일대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혁신적인 평면 설계를 통해 쾌적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건설사들이 이례적으로 7월 신규분양에 나서고 있다. 장마철, 여름 휴가철에는 일반적으로 분양에 나서지 않지만 올 여름 분양시장은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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