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 휘발유 가격 '들썩'… 충남·세종 평균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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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 휘발유 가격 '들썩'… 충남·세종 평균치 웃돌아

ℓ당 평균 1859.17원 '16주만에 반등'

  • 승인 2014-07-06 16:34
  • 신문게재 2014-07-07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 가격이 16주 만에 반등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상황에서 휘발유 값이 상승하면서 운전자와 피서객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12원 오른 ℓ당 평균 1859.1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1954.9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1869.2원), 경기(1868.1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1829.7원), 울산(1835.9원), 경북(1838.7원), 광주(1839.5원) 등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충청지역에서는 충남과 세종이 각각 1867.12원, 1859.23원으로 판매돼 평균치를 웃돌았으며, 충북(1857.65원), 대전(1851.05원)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휘발유와 달리 자동차용 경유는 16주 연속하락했다. 7월 첫째주 경유는 0.47원 떨어진 1666.74원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호전과 리비아 사태 완화 등의 요인이 혼재하며 유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며 “이라크 사태로 인한 최근 상승분이 국내에 반영되는 과정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석유제품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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