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7000만원 규모의 제한경쟁입찰(협상에의한계약) 방식을 적용, 제안서 평가와 협상 및 계약체결 과정을 거쳐 최종 낙찰업체를 선정한다. 올 초까지만 해도 투자유치 중점 행사로 기획되다, 행복도 체험과 진단, 미래 비전 제시 토론장을 넘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메시지 전달 및 기업 홍보장으로 범위를 넓혔다.
기본 사업개요를 보면, 행사는 오는 10월8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 부근 예술고 예정지에서 행복청ㆍ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세종시 공동 주최ㆍ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 특설무대와 도시홍보관(5개 전시관), 기업전시관(3개), 종합홍보관(LH), 이벤트 존으로 구분,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사이버전망대와 기업특별관, 관심대학 홍보관, 단독ㆍ공동주택 홍보관, 충청권 지자체 홍보관, 기업제품전시관, 정부 조달벤처 기업관, 스타트업ㆍ청년벤처 기업관, 상담부스 등이 다채로운 행사를 뒷받침한다. 행복도시 투어와 금강수변 레포츠 체험, 공주 한옥마을 숙박 등 다양한 볼거리ㆍ체험거리도 제공한다.
첫날은 세종포럼의 상생발전 선포식과 한국형 TED 특강, 도시건축 심포지엄, 파워블로거 투어 행사와 함께 모든 전시관을 풀가동한다. 둘째날은 특성화고 입학 설명회와 부동산 투자 설명회, 행복한 가족 선발대회, 공모전 시상식, 도시이야기 강연, 스마트 오리엔티어링 대회 등이 이어진다.
이 같은 기초 구상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행사기획 구체화 및 운영 내실화를 얼마나 잘 도모하느냐에 따라 낙찰의 희비를 가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가 평일 진행으로 예고된 만큼, 관람객을 넘어 기업 및 대학 등의 구미를 당기는 유치 성과를 낼 수있을 지는 미지수다.
행복청 관계자는 “올해 말 정부세종청사 이전 완료와 함께 행복도시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며 “그동안 정부부처 이전 효과와 공동주택 건설 효과에 기댄 도시성장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자족성을 담보하는 실질적인 기관ㆍ단체 이전이 절실하다. 투자유치 원년을 앞두고 국면 전환을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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