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막 올라…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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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막 올라…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는 누가?

서청원·김무성 등 9명 레이스 본격 돌입

  • 승인 2014-07-03 18:12
  • 신문게재 2014-07-04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의 막이 3일 올랐다. 서청원·김무성 의원 등 양대주자와 함께 이인제·홍문종·김태호·김영우·김을동·김상민 의원 및 박창달 전 의원 등 총 9명이 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했다. 우선 서청원 의원(경기 화성갑)은 경북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온 마음과 몸을 바쳐 마지막 봉사를 다하겠다”며 “나는 박근혜 정부와 정치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부산 영도)도 국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2년 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3년 후 정권재창출에 주춧돌을 놓겠다”며 “지난 2012년 대선 때 야전침대에서 자며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열정으로 강한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인제 의원(논산·계룡·금산)도 국회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을 민주정치가 실현되는 국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출정식과 함께 상수역에서 '청년 타운홀 미팅'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연천) 역시 국회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국민의 걱정을 깨끗하게 치워주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태호 의원(경남 김해을)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모든 문제의 근원인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상민 의원(비례대표)은 경기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박창달 전 의원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6일 대전을 시작으로 총 3번의 합동연설회와 8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TV토론회를 갖는다. 또 차기 지도부 선출에 30%가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가 오는 12~13일 양일간 실시되고, 일반 당원 등의 선거인단 투표는 13일 전국 구·시·군 2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후보들은 등록 후 제비뽑기 방식으로 김태호 1번, 김무성 2번, 이인제 3번, 박창달 4번, 김을동 5번, 홍문종 6번, 김영우 7번, 서청원 8번, 김상민 9번의 기호를 각각 배정받았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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