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의 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전 25㎜, 부여 23.5㎜, 금산 45㎜, 충북 청주 10.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폭우가 쏟아진 이후 바짝 말라있던 대전·충남의 들과 도심은 늦게 찾아온 장마를 맞으며 밭고랑을 적셨다.
이번 장마전선은 4일 소강상태를 보이며 대전충남지역에 구름만 많다가 5일 다시 활성화돼 6~7일 사이 중부권에 걸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4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천안 30도, 서산 29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8~9일 늦게 시작돼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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