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비판한뒤“왜 청와대는 국민의 생명 구조 지시보다 영상을 보내라는 독촉을 그렇게 수없이 했어야 했는지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진행된 세월호 국정조사 해경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청와대가 핫라인을 통해 해경에 현장 영상을 보내라고 독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원내대표는 “골든타임 모두 허비한 것은 물론 5시간이 지나도록 청와대가 깜깜 청와대였다는 점을 지금껏 숨기고 있었는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깜깜 청와대는 깜깜 대한민국을 만들고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하는 참사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그 이후에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 지금 국민의 마음을 더욱 아프고 슬프게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