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탑의 층수는 어떻게 세는 건가요? 오층 같은데 삼층탑이라 적혀 있어 궁금해요.(대전 구봉초 2학년 4반 남궁 훈)
A. 탑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가장 중요한 몸체인 탑신부를 중심으로 탑신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 그리고 장식을 위해 모자처럼 올려진 상륜부가 있지요. 탑을 셀 때는 탑신부의 모습을 보고 세는데, '몸돌'이라고 불리는 탑신과 '지붕돌'이라고도 불리는 옥개석이 한 층을 이루고 있어요. 집의 지붕 같은 옥개석을 세어보면 몇 층인지 쉽게 알 수 있겠지요?
참고로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건축물이라는 산스크리트어 '스투파'에서 나왔는데 중국으로 전해지면서 '탑파(塔婆)'로 바뀌었고 이것이 탑으로 되었어요.
한소민 시민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