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휴가철 불청객, 빈집털이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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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휴가철 불청객, 빈집털이 예방법

  • 승인 2014-07-02 17:47
  • 신문게재 2014-07-03 16면
  • 김은정ㆍ천안서북경찰서 직산파출소 경장김은정ㆍ천안서북경찰서 직산파출소 경장
어느덧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빈집털이 절도가 기승을 부린다. 휴가를 떠날 때는 분명히 문단속을 잘 하고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휴가를 다녀와 집에 들어가 보면 소중히 아껴왔던 내 저금통, 아이들의 돌 반지, 숨겨놓았던 비상금이 사라져 즐거웠던 여행의 추억이 순식간에 스트레스로 바뀌게 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휴가철 절도는 평소보다 20%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빈집털이 범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예방법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 잠시 집을 비울 때라도 문단속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유 투입구는 막아두고 현관주변에 집 열쇠를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둘째,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외출 전 현관에 있는 전단지 등은 깨끗이 치워 없애야하고, 신문이나 우유 등도 해당 업체에 배달을 일시적으로 중지 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

셋째, 경찰의 예약순찰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예약순찰제란 개인사정 등으로 집을 비울 때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신고하면 경찰관들이 범죄 취약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해 범죄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1년 중 가장 빈집털이가 많이 발생한다는 여름 휴가철.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빈집털이 예방법을 꼭 실천해보길 바란다.

김은정ㆍ천안서북경찰서 직산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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