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출범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통합청주시' 출범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오늘은 청주시가 68년 전 분리된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다시 하나로 뭉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청주는 청주와 청원으로 나눠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으나 통합시 출범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통합을 이뤄낸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시작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지방자치단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발전의 한 축이자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각 지자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 방안을 찾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내고, 중앙정부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정착시키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서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이 희망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청주시 출범식에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남민우 청년위원장 등이 함께 했으며 충북지역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초대 통합청주시장을 비롯한 각계 대표들과 주민대표로 11남매의 어머니, 새마을농민 1호, 대학생봉사단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통합청주시 출범식 참석은 6·4 지방선거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행사 직후에 가진 지역 인사와의 오찬간담회에서 구인난 등 지역 기업인들이 일선 경영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한편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은 통합청주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통합청주시청사 건립비, 서청주 나들목 이전,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사업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서울=김대중·충북=박근주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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