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6기 지방자치의 막이 올랐다. 왼쪽 사진부터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성희·내포=박갑순 기자 |
민선 6기 대전ㆍ세종ㆍ충남ㆍ충북호가 1일 닻을 올리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었다. 민선 지방자치와 함께 교육자치도 새롭게 출범해 지방정부에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 또한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다.
제11대 권선택 대전시장은 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 권 시장은 '시민이 주인 되는 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통치하고 관리하는 시장이 아닌, 통합의 시장,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명령에 따르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9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이날 오전 11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 수행에 첫발을 내디뎠다. 설 교육감은 “우리 교육은 이제 새롭게 변화해야한다”며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해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대 이춘희 세종시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 조치원읍 시청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국제도시 세종시정 돌입을 알렸다. 이 시장은 “12대 시정목표와 100대 공약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참여인만큼 시민 스스로 도시발전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분야에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이날 오후 5시 조치원읍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최 교육감은 “오늘의 취임식은 교육감 혼자만이 아닌, 올바른 교육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의 취임식”이라며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배우고 익히며 교사들은 더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과감한 행정업무 축소 등을 통해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체계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7대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같은 날 오후 3시 내포신도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취임식과 함께 연이은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안 지사는 취임사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과제를 풀어야 하고 환황해 아시아경제 시대는 우리가 직면한 과제”라면서 “민선 6기 충남도정은 교육훈련 기회 확대와 업무성과계약 등을 통해 열정과 자기주도성을 높이는 행정이 되도록 독려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16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도교육청 강당에서 취임식과 함께 충남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김 교육감은 “모든 교육행정의 중심은 오직 학생들이며, 따라서 앞으로 교육행정의 핵심은 교실지원 중심이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편에서 정책을 만들고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제34대 이시종 충북도지사 역시 오후 3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 일정의 항해에 돛을 달았다.
이 지사는 “충북경제는 전국대비 3%대의 벽에 갇혀 있는 만큼 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종속변수가 아니라 독립변수가 돼 신수도권 시대 중심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6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오후 1시 충북도 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참여ㆍ소통ㆍ협력의 교육공동체 구축에 힘쓰고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선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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