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업무에 돌입하면서 충남교육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교육감이 취임사에서 '모든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충남교육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행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취임 전 2학기부터 교무행정사를 배치해 교사들의 학교현장 업무를 간소화 하는 등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교사들이 학교현장 업무에 치여 그동안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교사를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김 교육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또 학교평가 폐지,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전담 교사 확대 등 교무행정사 배치와 함께 발표한 교육현안도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만큼 하나씩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장학사 선발, 초빙형 교장공모제, 시ㆍ군 교육장 임명제 등이 인사비리의 주범으로 지목된 만큼 청렴한 교육행정을 위해 인사제도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권혁운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0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5대 정책, 10대 핵심과제, 24개 분야, 42개 공약 이행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5대 정책분야를 살펴보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교교육 혁신(변화와 미래)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육복지 확대(나눔과 복지)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학교 육성(안전과 동행)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행정 개혁(청렴과 공정) ▲지역과 함께 하는 상생의 교육협력체 형성(협력과 상생) 등 공교육 정상화와 학생 안전, 청렴도 향상 분야에 집중돼 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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