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은 CK-Ⅰ사업에서 전국 4개 권역 가운데 지원 대학과 사업단은 물론 투입되는 예산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대경강원권(19교, 67사업단, 490억원), 호남제주권(16교, 55사업단, 401억원), 동남권(18교, 63사업단, 469억원) 등으로 충청권에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Ⅱ)의 경우 같은기간 28개교 77개 사업단에 540억원이 투입된다. 충청권 가운데에서는 충남대가 9개 사업단에 70억 원 지원이 확정됐는데 선정 사업단 숫자와 지원규모가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건양대(7사업단, 49억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청 사업단이 100%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충북대(6사업단, 63억원), 공주대(5사업단, 39억원), 한남대(〃), 호서대(5사업단, 38억원), 목원대(4사업단, 16억원), 선문대(4사업단 24억원), 순천향대(4사업단, 29억원) 등도 선전했다.
이밖에 3개 사업단이 선정된 대학은 남서울대, 상명대(천안), 세명대, 우송대 등이며 대전대, 백석대, 한기대, 한밭대, 한서대 등은 2개 사업단이 뽑혔다.
1개 사업단 선정 대학은 공주교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배재대, 서원대, 중부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홍익대(세종) 등이다.
교육부는 이날 선정한 충청권 대학 사업단 가운데 ▲충남대 국방ICT융합인력 ▲호서대 디스플레이창의실무형인재 ▲충북대 BT융합농생명6차산업화 ▲우송대 아시아전문경영인력, 글로컬철도전문인력 ▲남서울대 창의적유리조형인재 ▲나세렛대 재활스포츠전문인력 ▲한남대 국방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 등을 우수 사업단으로 꼽았다.
충청권 각 대학은 이번 사업에 신청한 사업단 가운데 대체로 국방과학기술, 디스플레이, 바이오산업과 연계된 사업단에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CK-Ⅰ 사업에 선정된 최상위 특성화사업단 가운데 주력학과를 대상으로 특성화우수학과(가칭 명품학과)를 향후 별도로 가릴 방침이다.
특성화 우수학과는 권역별로 10~15개 학문간 고르게 선정되며 학과당 1~2억원이 별도로 지원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특성화사업 컨설팅단을 상시 운영하는 등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성과 확산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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