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김명수, 문제있다면 청문회 통과 안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완구 “김명수, 문제있다면 청문회 통과 안돼”

새누리 원내대표 언급… “국민 눈높이 냉정히 접근”

  • 승인 2014-06-30 17:51
  • 신문게재 2014-07-01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야당이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엄포를 놓은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구<사진> 원내대표도 “문제가 있다면 통과 못 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30일 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야당 측 주장을 떠나 본인이 국민적 눈높이로 볼 때 논문표절이나 연구비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다면 통과를 못 시키는 것”이라며 “야당이 주장한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니고, 객관적 상황으로 볼 때 도저히 이건 안 되겠다하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국민적 눈높이로 볼 때도 도저히 이런 분이 어떻게 통과되겠나하는 그런 객관적 사실이 드러난다면 여야를 떠나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청문회를 열어서 객관적 상황을 체크해 봐야 될 것 같다”며 “꼭 여당이 내놓는 후보이기 때문에 이걸 통과시켜야 된다는 그런 선입견을 보태려들지는 않는다. 국민적 눈높이에서 냉정히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라인이 움직이며 인사 추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선과 인사라는 게 비선, 공식, 비공식 그런 게 없다”며“어느 채널을 통해서나 좋으신 분들을 추천 받는 것이지 반드시 공식라인, 비공식으로 구별하기란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래서 그것(비선라인 인사 추천)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인사청문위원들도 검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던 것과 관련해서는 “답답하니까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이해한다”며 “국회의원이라는 게 국민의 대표인데 국민의 대표를 청문하고 검증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