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대전산재병원(병원장 이규성)은 산재보험 50주년을 맞아 산재병원의 명칭을 바꾸어 진정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세월 동안 '근로복지공단대전산재병원'이라는 명칭으로 산재환자 진료 등 목적 사업을 충실히 해 왔다면, 앞으로는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대전산재병원은 산재환자의 진료 외에도 근로자 건강검진 등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산재병원'이라는 명칭 때문에 산재환자만 진료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있다.
2008년 종합병원에서 1차병원으로 단계를 내렸던 대전산재병원은 치과와 소아과, 산부인과를 폐과하고 1차병원급으로 운영해왔다.
대덕구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이었던만큼 병원급으로 단계를 낮출때 지역사회의 반발도 컸다.
폐과했던 산부인과는 지난해 9월 재운영을 시작했고, 치과는 임대를 통해 운영하면서 종합병원 격상도 검토했었다.
대전병원은 이번 명칭변경으로 국민과의 거리를 줄여 적극적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명칭의 통일화를 통한 '공단 네크워크 병원'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규성병원장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이 산재환자의 요양부터 재활까지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의료기관임과 동시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인식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대전병원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우수 의료 인력 보강, 연차별 시설 리모델링, 장비 현대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직원이 '고객감동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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