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와 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노은도매시장 내 배추ㆍ무·대파 경매장에서 불이 났다. 중도매인 황모(43)씨가 차려놓은 무ㆍ배추 도매시장 내 작은 매장(3.3㎡)에서 시작된 불은 정수기와 냉장고 등 집기류를 태우고, 상품운반용 전기차가 일부 녹아내리는 피해를 냈다. 또 검은 연기에 경매장 천장이 그을리고 산지에서 올라온 무와 배추 일부가 불에 소실됐다.
불은 도매시장 내 다른 점포로 확산되기 전에 소방차가 도착해 1시 50분께 진화했다. 소방본부는 도매시장 내 점포에는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CCTV를 통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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