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의 회동과 2차례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온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유대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관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의 성격으로, 시 주석이 제3국 방문과 연계하지 않고 한국만 단독 방문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뒤 전통적 우방국인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시 주석의 방한 자체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압박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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