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2기 세종시정 시민참여위원회는 전문위원과 자문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
이 기간 자발적인 참여로 함께한 300여명의 자문위원단을 대상으로 경과 및 분과별 활동 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기 시정의 새로운 구호는 이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으로 확정, 발표됐다. 시민 대상 공모로 1차 선정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세종'과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희망이 넘치는 세종' 안을 누르고 선택됐다.
1기 구호가 '누구나 살고싶은 행복도시 세종'으로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확보 과제를 품었다면, 2기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자 제2행정수도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막판 담금질 과정을 거치고 있는 12대 시정 목표와 100대 과제도 일부 공개했다.
12대 목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따뜻한 복지, 안정된 삶 ▲조화로운 균형발전 ▲지속가능한 좋은 경제 ▲10만 청춘 조치원 ▲세종형 3농 혁신 ▲도농상생형 로컬푸드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 ▲자연이 숨쉬는 도시환경 ▲시민 주도, 주민 자치 ▲능률 행정, 좋은 시정으로 제시했다.
정무분과 과제로는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신설 부처 및 안전행정부 세종시 이전,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 설치, 희망인사시스템 등이, 안전행정 분과에서는 세종형 복지기준 마련과 사회적 돌봄 강화, 사회정책조정관 임명 및 여성가족과 신설, 초ㆍ중학교 추가 설립, 세종축제 명품화, 세종시립의원의 노인전문병원 전환, 시장 관사 폐지 및 영빈관 설치 등이 옥석으로 담긴 상태다.
경제산업분과에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조기 착공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행복청과 합동 투자유치단 구성, 사회적 기업 100개 육성, 농업부시장 위촉, 100년 세종을 위한 산림자원 육성 등이, 건설도시 분과 과제로는 주거환경과 읍면지역 교통여건 개선, 난개발 대책 추진 및 그린벨트 단계적 완화 등이 100대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청춘 조치원과 로컬푸드, 안전도시 TF팀별 과제도 마무리 수순을 밟은 상태다. 시민참여위는 이날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30일 100대 과제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홍영섭 시민참여위원장은 “20일이라는 짧은 기간 2기 시정의 완벽한 출발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전력을 다했다”며 “100대 과제와 함께 올바른 출발이 되도록 하겠고, 시민 참여와 함께 탄탄한 추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당선인은 “인수위는 일을 하기 위한 준비기관이다. 전문가 8명과 캠프 2명, 시의원 당선자 2명 등 소수 인사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1기와 또 다른 비전과 목표를 30일 선보이겠다. 새로운 시작을 얘기하는 모임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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