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민 표심 어디로 기울까…예비후보들 분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덕구민 표심 어디로 기울까…예비후보들 분주

중앙인맥과 지역전문가 강점 어필

  • 승인 2014-06-29 17:13
  • 신문게재 2014-06-30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7ㆍ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대덕구민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특히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9명이나 되는 만큼, 각 후보는 저마다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해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꾀하는 한편, 본선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앙인맥=새누리당 김근식 수석부대변인과 같은당 서준원 여의도 연구원 이사는 자신들의 넓은 중앙인맥을 강점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들은 “낙후되고 소외된 대덕구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광범위한 중앙인맥을 가진 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른바 '중앙인맥론'을 내세웠다. 한 마디로 풍부한 중앙인맥을 기반으로 예산을 많이 확보해 지역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들은 중앙에서의 정치경험도 강조하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중앙당에서 대국민 및 언론 소통업무를 책임졌던 경력을 앞세웠고 서 이사는 여의도연구원 경험을 토대로 정책발전 전문가인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전문가=새누리당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창수 전 국회의원, 박영순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이 '대덕구 지역전문가'를 자처하며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정 전 청장은 재선의 대덕구청장 출신인 만큼, 대덕구의 현 상황과 발전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선 김 전 의원도 대덕구청장과 대덕구 국회의원이었던 점을 내세우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반면,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후보로서 대덕구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약들을 다시 알리면서 준비된 인재라고 역설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과 연축동 행정타운 조성 등 주요 지역현안에는 서로 다른 접근방식을 제시하며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참신성=새누리당 김혜승 한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송행수 변호사는'참신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김혜승 연구원이 배려와 섬세함을 갖춘 여성 리더십을 부각시키며 '참신한 여성 인재론'을 펼치고 있다면, 송 변호사는 정치초년생으로서의 참신함과 진정성, 정의감 등을 내세우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기타=새정치민주연합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의 전략은 도시계획전문가 이미지다. 송 전 총장은 자신의 전공이 도시와 건설인 만큼, 직접 도시를 계획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갖춘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김인태 전 서구의원의 경우, 서구에서 대덕구로 옮겨와 직접 대덕구의 현실적인 문제를 겪은 한 사람의 구민이라는 점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