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광 (주)성진테크윈 대표이사 |
(주)성진테크윈 이계광<사진> 대표는 앞으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의 발달로 인해 전자기기나 통신장비의 소형화와 고성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생활에 편리성이 더 한층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미래에 잠재적인 대형사고의 우려도 함께 상존한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의 성능이 소형화 고성능화될수록 반도체부품 자체의 내력은 저전력화로 내전압이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작은 이상전압에도 장비의 에러나 데이터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거 개인장비의 사용형태에서 벗어나 현대는 무인감시장비나 원격계량시스템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낙뢰뿐만 아니라 작은 이상전압에도 문제 발생시 대형사고로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성진테크윈에서는 민군겸용 사업으로 전기선로나 통신선로에 유입된 이상전압이나 낙뢰로부터 전자기기를 보호하는 서지보호기를 개발해 신기술인증을 비롯해 KS인증과 수출을 위해 국제 CB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국방사업 분야에도 적용을 시작해 TICN사업(육ㆍ해ㆍ공군이 작전시 이용하는 유ㆍ무선통신망을 현대화하는 미래형 전술정보통신체계사업으로 약 4조원의 예산으로 진행 중)과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인 천궁에 대한 서지보호분야의 개발업체로 지정돼 국방규격화를 진행했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방사업의 서지보호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관련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 낙뢰ㆍ서지 콘퍼런스에 LH와 함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외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계광 대표는 기업 경영철학에 대해 '직원들이 만족하는 성진테크윈'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업의 이윤추구보다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직원들과 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인간미 넘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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