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의원 |
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이 최근 정부가 과학벨트를 건설공사처럼 취급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 “과학벨트는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고, 미래가 달린 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론분열하는 여론몰이와 선동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협력하자”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부지매입비로 갈등하는 사이 5년이나 사업이 지체됐다”며 “무엇보다도 시기가 중요한데 확보된 과학벨트 예산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과학벨트 조성 계획이 당초 2017년에서 2021년으로 연장되고, 현재 예산 집행 부진, 거점지구 개발 지연 등 사업 추진에 대해 외부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나 예산과 규모 축소는 없었다”며 “과학벨트 사업 연장 이유는 거점지구 부지매입비와 관련한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의 입장차 탓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원을 도룡지구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상민 의원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백년대계의 기초를 다지는 과학벨트 건설을 일개 건설공사와 같이 취급해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는 사이 선진국들이 가속기를 경쟁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했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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