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 |
박 전 위원장은 26일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하고 지난 25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후보자 공천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6ㆍ4 지방선거 대덕구청장 출마 당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 다시는 정치권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대덕구 지역당원들의 정계은퇴철회 요구에도 은퇴의 뜻을 굽히지 않다가 돌연 출마를 발표한 상황이다. 따라서 대덕구 예비후보자들과 복귀를 반대하는 당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은퇴 선언) 번복한 것에 대해 당연히 구민들과 당원들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출마 권유를 뿌리치기 어려웠고 대덕구의 발전를 위해 다시한번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27일 대덕구 오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들을 설명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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